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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시 앙고라 고양이 유래 특징 성격

by song집사 2025. 4. 30.

1.터키시 앙고라(Turkish angora)

터키시 앙고라는 고대 품종 중 하나이며 앙고라는 현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의 옛 지명으로, 추운 터키에서 잘 견딜 수 있도록 긴 장모 털을 가지고 있으며 앙고라가 붙은 동물들은 모두 이 지역에서 전파되었습니다.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으나 터키에서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졌으며 1520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알려져 16세기 프랑스 귀족들의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고 1954년 미국에 처음으로 터키시 앙고라가 넘어가서 반려묘로 큰 인기를 얻어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 1978년 고양이 애호가 협회에서 정식 품종으로 인정 한 오랜 역사를 지닌 귀족적인 고양이입니다. 현재에도 터키에서는 터키시 앙고라를 문화적 상징으로 간주하며 프랑스 이후 터키시 앙고라가 다른 장모종과 번식과 개량으로 순혈종이 거의 사라진 상태에서 통제 번식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순혈종 복원에 성공하였을 만큼 자부심이 강한 대표적인 품종이며 현재에도 전 세계 적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2.특징

터키시 앙고라는 얼굴이 둥글고 납작한 페르시안 고양이와 비슷하여 간혹 구분이 어려울 수 있지만 실제로는 역삼각형 얼굴형에 귀는 길쭉하고 긴 편으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외모로 페르시안 고양이와는 전혀 다릅니다. 터키시 앙고라는 특히 길고 부드러운 중장모의 하얀 털과 눈 색깔이 다른 오드아이 조합이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흰색 털 외에도 검은색, 회색, 크림색 등 다양한 털 색상이 존재하며 하얀 털은 실크처럼 윤기가 나고 가벼워 풍성하여 깃털처럼 보이며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특히 목 주변의 털은 마치 사자의 갈기를 연상하게 하고 눈은 크고 빛나는 눈망울을 지녔으며 파란색, 황금색, 초록색 또는 서로 다른 색의 오드아이로 흔히 나타나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터키시 앙고라의 털은 장모종이지만 털이 얇고 엉킴이 적은 편이라 주 2~3회 정도의 빗질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며 계절에 따라 털갈이가 많아지는 시기에는 조금 더 자주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터키시 앙고라의 체형은 가늘고 유연하며 중형 사이즈지만 뼈대가 섬세하고 근육질로 움직임이 날렵합니다. 터키시 앙고라 중 흰 털의 앙고라의 경우 유전적으로 청각 장애가 동반될 수 있으며 특히 흰 털과 눈동자 색이 푸른 색인 경우 선천성 난청일 확률이 높아 새끼일 때부터 전문적인 검강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그 외에는 유전 질환이 적고 잔병치레 없는 편이며 관리를 잘하면 비교적 장수를 하며 평균 수명은 12년에서 18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3.성격과 습성

터키시 앙고라의 성격은 느긋한 성격을 가진 페르시안 고양이와는 다르게 호기심이 많고 활발하며 주변 환경을 빠르게 인식하고 행동하는 높은 지능을 지녔습니다. 독립적인 면도 있지만 혼자 있는 시간을 오래 견디는 편이 아니며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좋아하며 특히 자신이 선택한 사람에게는 매우 애착을 가지고 강한 유대감을 형성해 주인을 따라다니거나 말을 건네듯이 울음소리를 내며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행동도 자주 보이며 애교가 많고 감정 표현이 풍부해 반려동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치가 빠르고 예민한 성격으로 병원에만 가면 수의사에게 경계하고 공격적으로 변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흰 털을 가진 고양이들이 생존에 취약하기 때문에 비교적 소심하고 예민하여 경계심이 많다고 합니다. 다른 동물들과도 무난하게 어울릴 수 있지만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어 질투를 하거나 시무룩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꾸준한 관심과 교감이 필요합니다. 터키시 앙고라는 높은 곳을 좋아해 가구 위나 선반에 오르기를 즐기며 뛰어난 점프력과 균형 감각으로 수직 공간은 필수이며 집 안 어디든 탐험하려는 습성을 보이고 운동량이 많아 다양한 장난감과 놀이를 통해 에너지를 해소해야 하며 지루함을 느낄 수 없도록 적절한 자극이 필요합니다. 특히 보통의 고양이와는 다르게 터키시 앙고라는 싱크대, 샤워기 등 물이 떨어지는 소리만 들어도 달려갈 만큼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