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브리티시 쇼트헤어의 유래 특징 성격

by song집사 2025. 6. 1.

1.브리티시 쇼트헤어 (British Shorthair)

브리티시 쇼트헤어(British Shorthair)는 그 독특한 외모와 온화한 성격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고양이 품종입니다. 이 품종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영국의 국민 고양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국인들에게는 친숙하고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브리티시 쇼트헤어의 기원은 고대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로마 제국의 군인들이 브리튼섬으로 원정을 떠날 때, 식량을 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고양이를 데리고 갔으며 이 고양이들은 로마 고양이로 알려진 품종으로, 브리튼섬의 토착 고양이들과 교배되며 점차 독자적인 품종으로 자리 잡았으며 19세기 후반, 영국에서는 애완동물로서의 고양이 품종 개량이 활발히 진행되었고, 1871년 세계 최초의 고양이 전시회가 런던의 크리스탈 팰리스(Crystal Palace)에서 열렸으며 이때 브리티시 쇼트헤어가 처음 공식적으로 소개되었으나 이후 제1차,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개체 수가 급감했지만, 페르시안 고양이와의 교배를 통해 복원되며 더욱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2.특징

브리티시 쇼트헤어는 ‘테디베어 고양이’라는 별명처럼, 둥글고 사랑스러운 인상을 주는 외모가 특징입니다. 몸집은 중대형 체형으로 근육질이며 단단한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그란 얼굴형에 볼살이 통통하게 발달되어 있으며, 특히 수컷은 볼살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눈은 둥글며, 대표적인 블루 그레이 컬러의 개체는 주로 구릿빛(구리색) 눈을 가지고 있고 귀는 작고 끝이 살짝 둥글며 머리 양옆에 널찍하게 붙어 있습니다. 코트(털)은 촘촘하고 밀도가 높으며 부드러운 단모이며 대표 색상은 ‘브리티시 블루’라 불리는 짙은 회색이지만, 현재는 크림색, 흰색, 블랙, 태비(tabby), 바이컬러 등 다양한 색상과 패턴이 존재하며 꼬리는 두툼하고 길이가 적당하며 끝이 둥근게 매력적입니다.

3.성격과 습성

브리티시 쇼트헤어는 그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순하고 품위 있는 면모를 가지고 있으며 활동적인 성향보다는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집 안에서도 조용하게 지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소란스럽거나 과도하게 활동적인 환경보다는 안정되고 조용한 공간을 선호합니다. 주인에게 강한 애정을 갖지만, 달라붙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애정 표현을 은근하게 하며,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주인의 곁에 가까이 있으려 하거나, 부드럽게 다가와 교감을 나누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행동이나 주변 분위기를 잘 읽는 편이다. 지나치게 과잉 반응하지 않고, 상황을 파악한 후 신중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급하지 않고 침착한 성격 덕분에 어린아이와도 조화롭게 지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아이가 고양이를 존중하고 조심스럽게 다루는 교육이 꼭 필요하며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경계심을 보이기도 하나, 시간이 지나면 천천히 다가가는 유형입니다. 브리티시 쇼트헤어는 매우 규칙적인 습성을 가진 고양이로, 사람과의 공존이 용이한 편이지만 고유의 습관과 요구 사항이 있으므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리티시 쇼트헤어의 운동량은 다른 활동적인 품종에 비해 운동량은 적은 편이라서 비만에 쉽게 노출되므로, 일일 놀이 시간과 공간 확보는 필수입니다. 레이저 포인터나 낚싯대 장난감 등으로 간단한 놀이를 통해 활동량을 유지시켜야 합니다. 본능적으로 사냥 본능이 살아있어, 작은 움직임이나 장난감에 반응을 보이며 추적하는 놀이를 좋아합니다. 일상 루틴이 깨지거나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으며 밥 먹는 시간, 잠자는 공간, 화장실 위치 등이 바뀌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일관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털이지만 털 빠짐이 꽤 있는 편이라 자주 핥아 그루밍을 하며, 주인이 주기적으로 빗질을 해주면 털 관리에 도움이 되며 이중모(Double coat)이기 때문에 계절 변화에 따라 탈모가 심해지는 시기가 있습니다. 브리티시 쇼트헤어는 다른 고양이보다 울음소리가 적고 조용한 편이다. ‘조용한 동반자’로서 큰 소리로 울거나 시끄럽게 행동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4.반려 고양이로서의 매력

브리티시 쇼트헤어는 수천 년에 걸친 진화를 통해 현재의 온화하고 품위 있는 품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단지 예쁜 외모만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좋은 조화로운 성격과 습성을 가진 브리티시 쇼트헤어는 단순한 애완동물을 넘어 가족의 일원으로 깊은 애정을 주고받을 수 있어 초보 집사부터 숙련된 애묘인까지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품종입니다. 동글동글 뛰어난 외모는 물론, 무던하고 예의 바른 성격은 현대적인 도시 생활에 매우 잘 어울리고 장시간 혼자 있어도 불안해하지 않으며, 독립적인 성향을 지녔기에 맞벌이 가정이나 1인 가구에도 적합합니다. 다만, 겉으로 보기엔 무뚝뚝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있는 듯 보일 수 있지만, 신뢰가 쌓이면 깊은 교감을 나누는 매력적인 성격을 가진 고양입니다. 섬세하고 성숙한 반려를 원하는 사람에게 이상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